[스포츠서울 | 김경무 전문기자] 아르헨티나의 리오넬 메시(36·인터 마이애미 CF)가 2023 국제축구연맹(FIFA) ‘올해의 남자선수’ 영예까지 차지했다.

15일 밤(현지시간) 영국 런던에서 열린 ‘더 베스트 FIFA 풋볼 어워즈’에서다.

메시는 노르웨이의 엘링 홀란(23·맨체스터 시티)과 프랑스의 킬리안 음바페(25·파리생제르맹)을 제치고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수상자가 됐다.

그러나 메시는 이날 시상식에 참석하지 않았고, 프랑스 축구 레전드 티에리 앙리가 대신 트로피를 받았다.

이 상은 지난 2022년 12월19일부터 2023년 8월20일까지 남자부 경기에서 가장 뛰어난 활약을 펼친 선수에게 수여된다.

메시는 각국 국가대표팀 감독과 주장, 전세계 전문 언론인과 서포터들이 투표한 치열한 경쟁에서 1위를 차지했다.

FIFA에 따르면, 2022 카타르월드컵 아르헨티나의 우승을 이끈 메시는 홀란과 같은 48점을 얻었으나, 대표팀 주장들 투표에서 받은 1순위 후보 표(규정 12조)에 따라 희비가 엇갈렸다. 음바페는 35점으로 3위로 밀렸다.

메시가 이 상을 받은 것은 이번이 통산 8번째(2009, 2010, 2011, 2012, 2015, 2019, 2022, 2023년)다.

지난 2022~2023 시즌 맨체스터 시티의 트레블을 이끈 펩 과르디올라(52) 감독이 올해의 남자감독상을 수상했다. 올해의 골키퍼 영예는 브라질 출신 맨시티의 에데르송(30)에게 돌아갔다.

올해의 남자팀(4-3-3)에는 골키퍼 티보 쿠르투아(레알 마드리드), 수비수 존 스톤스, 카일 워커, 후벵 디아스(이상 맨체스터 시티), 미드필더 베르나르두 실바(맨시티), 주드 벨링엄(레알 마드리드), 케빈 더 브라위너(맨시티), 포워드 엘링 홀란(맨시티), 킬리안 음바페(파리생제르맹),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 비니시우스 주오르(레알 마드리드)가 포함됐다.

맨시티 선수가 6명이나 된다. kkm100@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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