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박효실 기자] 심폐소생 로맨틱 코미디 JTBC‘닥터 슬럼프’로 돌아오는 ‘로코 장인’ 박신혜와 박형식의 커플 화보가 공개됐다.

‘닥터 슬럼프’는 우등생으로 촉망받던 10대 시절 라이벌이었던 두 사람이 어른이 된 뒤 인생의 슬럼프 구간에서 재회하는 작품의 내용을 담았다.

19일 공개된 ‘엘르’ 화보에서 두 사람은 발랄하고 엉뚱한 매력 넘치는 표정과 포즈로 기대감을 높였다.

화보 촬영 후 인터뷰에서 박신혜는 “일상에 있을 법한 이야기라서 대본이 처음부터 편안하게 잘 읽혔다. 많은 사람과 부딪히는 직업이다 보니, 관계 속에서 주눅 들고 힘들어하는 하늘이가 더 애착이 갔다”라고 말했다.

이어 “슬럼프나 번아웃증후군은 누구에게나 올 수 있다고 생각한다. 겉으로는 멀쩡해 보여도 마음은 그렇지 못한 경우도 있고”라며 역할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박형식 또한 “슬럼프라는 주제가 일단 너무 공감이 갔다. 치열하게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우리 사회에도 의미 있는 이야기가 될 수 있겠다는 생각을 했다. 우리 작품을 보면서 나만 그런 게 아니라 모두가 그렇게 살고 있다는 위로를 받으실 수 있길 바란다. 사람 냄새 나는 작품이라 더 끌렸다”라고 말했다.

두 사람은 이번 드라마를 통해 한류화제작 ‘상속자들’(2013) 이후 11년만에 재회한다. 로코퀸으로 주목받던 박신혜와 아직 연기는 신인이었던 박형식은 극중에서 같은 반 친구로 출연했다.

박신혜는 “당시 형식 씨가 정말 바빴다. 공항에 오자마자 촬영장으로 올 때도 있었는데 그 바쁜 와중에 대사는 어떻게 외워 오는지, 얼굴 한 번 찌푸리지 않는 게 대단하게 느껴졌다. 여전히 성격이 좋다. 타인의 의견을 잘 수용해줘서 편하게 호흡을 맞출 수 있었다”라며 안정적인 케미를 자랑했다.

박형식 또한 “2013년은 ‘진짜 사나이’ 투어, 뮤지컬 출연 등으로 가장 바빴던 해였다. 그 땐 내 연기하는데 급급했기에 이제야 누나 연기를 제대로 본 셈인데 감탄했다. 버튼 누르면 나오듯 감정을 ‘팍’ 꺼내는 데 그게 절대 기계적으로 느껴지지도 않는다. 많은 걸 배웠다”라고 이야기하며 상대역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오는 27일 오후 10시 30분 첫 방송을 앞두고 있는 ‘닥터 슬럼프’ 박신혜, 박형식의 커플 화보는 ‘엘르’ 2월호와 웹사이트에서 만나볼 수 있다. gag11@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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