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남서영 기자] 김용림이 남일우와의 러브스토리를 공개했다.
25일 방송된 KBS2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에는 김용림이 출연했다.
김용림은 “남일우 씨가 KBS 3기 성우였다. 내가 4기로 들어갔다. 방송국 들어가서 나를 꼬신 거다”고 말해 모두를 웃게 했다.
박원숙은 “남 선생님이 잘생겼다. 언니가 혹했을 것 같다”고 말했고 김용림은 “그런 소리 제일 억울한 소리다. 누가 프러포즈 했어요 한다. 누가 하다니 남자가 하지. 다 내가 한 줄 안다. 그 소리가 제일 자존심 상한다”고 말했다.
이어 “어느 날 녹음을 하는데 자기 것은 끝나는데 안 가더라. 안 가고 책만 읽더라. 녹음 끝나고 집에 가려는데 내 양산이 없는 거다. 이 남자가 다른 곳에 감춰두고 그랬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또 “우리 집이 돈암동이었다. 나를 데려다줬다. 그런가 보다 하다가 시작했다. 그런데 돈을 너무 잘 쓴다. 맨날 러시안 스프를 사주는 거다. 그게 너무 맛있었다. 지금도 해먹는다 추억이다”고 기억했다.
하지만 “나랑 결혼할 때 망했다. 그래서 우리 엄마가 몰래 그 집을 가보더니 결혼하면 안 된다고. 5년 만에 결혼했다”고 이야기했다.
namsy@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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