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용인=김동영 기자] “지면 내 탓, 이기면 선수들 덕이다.”

청주 KB국민은행 스타즈가 용인 삼성생명을 만난다. 9연승을 노린다. 최근 분위기가 좋다. 어느 팀과 붙어도 이길 것 같다. 김완수(47) 감독도 자신감을 보였다.

KB는 31일 용인체육관에서 열리는 우리은행 우리WON 2023~2024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5라운드 삼성생명전을 치른다.

최근 8연승을 달리고 있다. 시즌 19승 2패다. 승률이 0.905에 달한다. 게임에서나 볼 법한 숫자를 찍고 있다. 홈에서는 10전 전승이고, 원정에서 9승 2패다.

박지수가 중심을 잡는다. 밖에는 강이슬이 있다. 허예은, 염윤아, 김예진, 김민정, 심성영 등 다른 멤버도 좋다. 김완수 감독도 비교적 수월하게 시즌을 치르고 있다.

김 감독은 “우리 선수들 전혀 문제 없다. 분위기도 좋다. 이 느낌 잘 유지하면 좋을 것 같다. 계속 분위기 좋게 가야 한다. 부상도 없어야 한다. 상대 팀별로 플랜이 있다. 맞춰서 연습 잘하고 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염윤아가 주장으로서 중심을 잘 잡아주고 있다. 경기 도중 잘 안 풀릴 때, 흐름을 보고 선수들에게 잘 이야기한다. 끝나고도 이야기해준다. 경기 전마다 미팅을 한다. 선수들끼리 20분씩 이야기를 하더라. 팀이 잘 돌아가고 있는 것 같다”고 짚었다.

연승에 대해 말하자 “욕심 같아서는 끝까지 다 하고 싶다. 내 뜻대로 되지 않는다. 선수들이 얼마나 의지를 보이고, 최선을 다하느냐에 달렸다. 선수들에게 맡기겠다. 지면 내 책임이다. 이기면 선수들이 잘한 것이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결국 제일 무서운 건 방심이다. 방심하면 부상이 따라온다. 그게 가장 무섭다. 훈련 때 선수들에게 한 번씩 뭐라 하기도 한다. 집중하지 않으면 그런다. 다칠 수 있다”고 말했다. raining99@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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