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김태형 기자] 혜은이, 박원숙, 안소영, 안문숙이 가수 장미화의 아들 김형준을 만났다.

8일 방송된 KBS2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에는 자매들이 홀로 명절을 보내는 1인 가구들을 떠올리며 함께 따뜻한 밥 한 끼 할 싱글들을 초대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각자 손님을 초대한 가운데, 혜은이가 초대한 손님은 바로 장미화의 아들 김형준이었다. 김형준은 혜은이를 “이모”라고 부르며 박원숙, 안문숙과도 반갑게 인사를 나눴다.

안문숙은 “나이를 먹을수록 엄마 얼굴이 나온다”라며 신기해했다. 박원숙이 “안녕하세요”라고 하자, 김형준은 “또 만났군요”라며 죽이 척척 맞는 케미를 보였다.

앞서 장미화는 “혜은이는 우리 아들하고 더 친하다. 우리 아들이 혜은이 프로필 사진도 찍었다”라고 밝혔다. 김형준은 혜은이 외에도 제시, 트와이스, 하이라이트, 지창욱, 유선, 박해미, 김향기 등과 작업한 포토그래퍼로 알려졌다.

혜은이는 “중요한 건 싱글이다”라고 말했다. 김형준은 한국 나이로 만 44세가 됐다며 “아직 노총각이다”라고 밝혔다.

혜은이가 “너는 노총각도 아니야”라고 하자, 김형준은 “이제는 가기 힘들 것 같다”라고 받아쳤다.

김형준은 “안문숙 누나도 저 20대 때 뵀었다”라며 친분을 드러냈다. 안문숙이 “이제 누나 결혼사진 찍어야지”라고 하자, 김형준은 “20년 전에도 누나가 그랬다. 그때도 ‘누나 결혼사진 네가 찍어줘야지’ 했는데, 그때 남자친구 있으셨던 것 같은데”라고 폭로했다.

이에 안문숙은 “쉿”이라며 입단속을 시도했지만 실패했다. 박원숙은 “털이 많았어?”라며 관심을 보였고, 안문숙은 혜은이에게 “저 언니는 부를 사람을 불러야지 정말”이라고 발끈해 웃음을 안겼다.

그 밖에도 박원숙은 2년 전 옥천 집 주인이었던 이종면 씨를 초대했다. 안문숙은 자신의 매니저를 초대했고, 안소영은 친구를 초대했다.

4 대 4 미팅 분위기가 성사됐고, 박원숙은 “내 나이에 ‘나는 솔로’에 출연할 줄 몰랐다”라며 웃었다.

김형준은 어머니 장미화를 떠올리며 “한동안 결혼으로 잔소리를 하다가 지금은 포기하셨다. 이상형은 엄마 같은 스타일이 아니었으면 좋겠다. 조용한 사람이 좋다. 여자분이 목소리가 너무 크면 안 된다. 혜은이 이모 같은 목소리가 좋다”라고 밝혔다.

특히 안문숙의 매니저는 대표 센 언니 이영자, 이승연, 이경실을 맡았다고 해 눈길을 끌었다. “누가 가장 센 언니인가”라고 묻자, 안문숙의 매니저는 “근데 그렇게 센 분은 없었다”라고 답했다.

안문숙은 매니저에 대해 “인성이 너무 좋다. 왜 아직까지 혼자인지 모르겠다. 오늘 장가갈 수 있는 기회가 많으니 매력 어필을 해라”라고 말했다. 매니저는 “저는 단점이 너무 많다. 누나가 4명이다”라고 밝혔다. tha93@sportsseoul.com

기사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