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박준범 기자] 메이슨 그린우드가 다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복귀할 수 있을까.

그린우드는 그린우드는 지난해 1월 여자친구 성폭행 및 폭행 혐의로 조사를 받았다. 맨유도 자체 조사를 진행했다. 맨유는 “자체 입수한 증거를 분석하면 그린우드가 범죄를 저지르지 않았다는 결론을 내렸다”라면서도 “하지만 그가 공개적으로 인정한 것처럼 실수를 저질렀고, 이에 대한 책임은 본인이 해결해야 한다. 그린우드를 포함한 관계자들은 여기서 다시 선수 경력을 재개하는 일이 어렵다는 사실을 인지했다. 그린우드가 올드 트래퍼드를 떠나는 게 적절하다고 상호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그린우드도 이를 받아들였다. 맨유를 떠나 헤타페(스페인)에서 임대 생활을 하고 있다. 헤타페에서 그린우드는 나쁘지 않은 활약을 보인다. 공백기가 있었지만, 헤타페에서 출전 시간을 늘려가며 자기 모습을 찾았다.

헤타페와 그린우드는 계약기간이 오는 6월까지다. 임대 기간이 끝나면 맨유로 돌아가게 되는데, 꽤나 큰 관심을 받고 있다. 레알 마드리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역시 그린우드 영입에 관심을 표하는 팀이다. 그리고 바르셀로나 역시 그린우드 영입전에 뛰어들 전망이다. 바르셀로나는 올 시즌 그린우드를 관찰하기 위해 무려 6번이나 스카우터를 파견한 것으로 알려졌다. 4,000만 파운드(한화 약 660억 원)

하지만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들 수 있는 분위기가 감지된다. 새롭게 맨유 구단주가 된 짐 랫클리프의 발언이 그 이유다. 랫클리프는 “우리를 위해 새로운 결정을 내려야 한다”라며 “그린우드는 맨유 선수다. 우리는 이를 통해 공정하게 판단해야 하며 구단의 가치를 고려해야 한다. 이후에 결정이 내려져야 한다”고 다시 맨유 선수로 받아들일 수 있다는 여지를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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