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표권향 기자] 네이버페이가 경희대 서울캠퍼스에서 인공지능(AI) 얼굴인식 기술 기반 ‘페이스사인(Facesign) 결제’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11일 밝혔다.
페이스사인 결제는 사용자가 개인 스마트폰을 활용해 얼굴 정보를 간편 등록하고, 카드나 스마트폰 없이 얼굴인식만으로 빠르고 편리하게 결제할 수 있는 서비스다.
이번 경희대 서울캠퍼스 내 도입은 페이스사인 결제 서비스가 상용화된 첫 사례로, 기존에는 네이버 사옥 ‘1784’에서 네이버 임직원들의 사내 출입, 결제, 시스템 로그인 등에 활용됐다.
네이버페이에 직접 얼굴을 등록하면, 경희대 캠퍼스 내 식당과 카페에 설치된 페이스사인 전용 디바이스 결제 키오스크에서 네이버페이 머니·포인트로 결제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다.
페이스사인 결제 서비스는 최초 얼굴 정보 등록 시 사용자 얼굴의 입체적 정보를 AI의 정교한 분석을 거친 후 특징값으로 암호화한다.
이는 얼굴 등록 과정에서 네이버페이 부정거래탐지(FDS) 시스템을 통해 등록 시도 중 본인확인 절차를 명확히 해, 비정상적인 방법으로 시도할 경우 얼굴등록이 불가능하다. 결제 단계에서는 딥러닝 모델을 기반으로 등록된 얼굴 정보와 페이스사인 전용 디바이스를 통해 확인된 얼굴을 대조해 99% 이상(K-NBTC 인증 기준)의 정확도로 빠르게 식별한다. 이후 AI 기반으로 설계된 FDS를 통한 인증과정을 거친 후 결제된다.
네이버페이는 경희대 서울캠퍼스 내 사용자들의 피드백을 바탕으로 서비스 고도화를 지속할 계획이다. 향후 대학 캠퍼스나 회사, 테마파크 등 페이스사인 결제의 활용도가 높은 장소로 결제처를 확대할 계획이다.
네이버페이 관계자는 “페이스사인 결제는 팀네이버의 AI와 결제 기술, IT 서비스 역량이 집약된 서비스”라며 “이번 경희대 서울캠퍼스에서의 상용화를 시작으로, 앞으로 보다 많은 사용자의 일상에 혁신적인 결제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gioia@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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