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김용일 기자] 여자 프로배구 GS칼텍스가 차상현 감독과 이별했다.

GS칼텍스 구단은 15일 흥국생명과 정규시즌 최종전 직후 “오랜 시간 팀을 이끌며 강팀 반열에 올린 차상현 감독과 구단 미래에 관해 의견을 나눴고, 서로의 발전을 위해 고심 끝에 재계약하지 않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8년 동행의 마침표다. 차 감독은 2016년 12월 시즌 도중 GS칼텍스 지휘봉을 잡았다. 특유의 유연한 소통과 더불어 코트에서 강력한 카리스마로 선수단과 구단의 신뢰를 얻었다.

차 감독 재임 기간 GS칼텍스는 여자 프로배구 사상 첫 트레블(3관왕)을 달성했다. 2020~2021시즌 컵대회와 챔피언결정전, 정규리그 1위를 동시에 달성했다.

GS칼텍스는 이번시즌 전반기까지는 흐름이 괜찮았지만 후반기 부진에 빠졌다. 흥국생명과 시즌 최종전에서 세트스코어 0-3 완패하며 18승18패(승점 51)를 기록, 4위로 시즌을 마쳤다.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했다.

차 감독은 “어려운 상황에도 한결같이 응원해 준 팬과 구단에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작별 인사를 남겼다. kyi0486@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