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박준범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에릭 텐 하흐 감독이 자신의 방향이 옳다는 시선이 확고하다.

텐 하흐 감독은 지난시즌 지난시즌 맨유를 이끌며 리그 3위와 리그컵 우승에 성공했다. 하지만 이번시즌은 또 다르다. 2경기를 덜 치렀지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인 4위 애스턴 빌라와는 승점 11점 차이나 난다. 여전히 6위에 올라 있다.

내부 불화도 계속해서 나오고 있다. 텐 하흐 감독은 제이든 산초(도르트문트)와 불화를 겪었다. 결국 산초는 도르트문트로 다시 돌아갔다. 최근엔 클럽에 드나드는 마커스 래시퍼드의 거짓말이 새롭게 떠올랐다. 일부 매체는 텐 하흐 감독과 래시퍼드가 대화조차 나누지 않는다는 보도를 내놓고 있다.

이렇게 되면서 새롭게 부임한 구단주 짐 랫클리프가 움직인다는 이야기도 나온다. 이미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물망에 올랐다는 보도도 나왔다. 또 맨유의 새 스포츠 디렉터인 댄 애시워스는 그레이엄 포터 감독을 만닜다는 보도도 이어졌다. 랫클리프는 맨유의 이웃들을 모두 쓰러뜨리고 싶다는 의견을 내놨다. 이 외에도 지네딘 지단 감독도 맨유의 관심을 받고 있다.

텐 하흐 감독은 5일(한국시간) 첼시와 리그 맞대결을 앞두고 기자회견에서 ‘토드 보엘리 구단주가 이끄는 첼시가 너무 빠르게 큰 변화를 만드는 것이 경고로 작용하고 있는지’에 관한 질문을 받았다. 첼시도 구단주가 새롭게 오며 과감한 드라이브를 걸었지만 이렇다 할 결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

맨유 역시 랫클리프 구단주가 최근 부임했다. 텐 하흐 감독은 “이 과정을 방해해서는 안 된다. 우리에게는 좋은 어린 선수들이 있다”라며 “어린 선수들은 매우 잘 발전하고 있다. 우리는 좋은 방향으로 가고 있고, 다음 단계를 밟을 것이다. 우리의 과정을 존중하고 따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beom2@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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