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박효실 기자] 에이핑크 출신 가수 겸 배우 윤보미(31)가 7년간 교제한 남자친구를 밝히고 열애도 쿨하게 인정했다. 상대는 유명 프로듀서 겸 엔터사 대표 블랙아이드필승 라도(40·송주영)다.
본업인 가수뿐만 아니라 배우로도 최고의 주가를 올리는 가운데 전해진 열애 소식에 팬들의 반응도 뜨거웠다. 윤보미는 인기리에 방송 중인 tvN 주말극 ‘눈물의 여왕’에서 퀸즈백화점 사장 홍해인(김지원 분)의 최측근 나비서로 출연하며, 새침하면서도 의리 깊은 캐릭터를 맛깔나게 연기해 호평받고 있다.
23일 두 사람의 열애설이 보도되자 윤보미는 에이핑크 공식 팬카페에 자필 편지를 게재해 팬들에게 열애를 직접 알렸다. 지난 2011년 4월 에이핑크로 데뷔한 이래 13년 만의 공식 첫 열애설에 대한 입장이었다.
윤보미는 “우리 판다(에이핑크 공식 팬덤명)들, 많이 놀랐을 것 같아 걱정도 되고 한편으로 상처받지 않을까 또 걱정이다. 갑작스럽게 소식 전하게 돼 놀랐을 판다들에게 너무 미안하다”라고 밝혔다.
이어 “많은 곡 작업을 함께 하면서 서로 좋은 감정이 생겨 연애를 시작해 지금까지 만남을 이어가고 있다. 지혜롭고 현명한 사람을 만나 많이 부족하고 어렸던 저도 더 성숙하고 건강한 사람으로 성장할 수 있었던 것 같다”라며 라도에 대한 사랑과 굳은 신뢰도 드러냈다.
윤보미는 “지금 글을 쓰는 이 순간에도 많이 어색하고 걱정도 되지만 팬분들의 마음 하나하나 존중하고 다 저를 아껴주시고 사랑하는 마음으로 생각한다. 항상 고맙고 미안하고 사랑한다”라며 글을 마쳤다.
윤보미의 열애 소식에 팬들도 축하를 보내고 있다. 팬들은 “14년차인데도 8년 비밀연애하는 동안 티낸 적 단 한 번도 없음. 아이돌 열애설은 이래야 한다는 정석 같음” “와, 근데 진짜 유난 안 떨고 오래 만난거 보니까 오히려 둘 다 호감됨”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지난 2015년 웹드라마 ‘연애탐정 셜록K’를 통해 첫 연기에 도전한 윤보미는 이후 출연작 마다 기대 이상의 연기력을 보여왔다. tvN‘이번 생은 처음이라’(2017)에서는 무표정한 얼굴로 돌직구를 날리는 데이터 분석가, MBC에브리원 ‘제발 그 남자 만나지 마요’(2020)에서는 쓰레기 남친들에게 털려 신용불량자가 된 금사빠 예슬로 감초 활약한 바 있다.
유명 작곡가 그룹 블랙아이드필승 소속 라도는 스테이씨가 소속된 하이업엔터테인먼트 대표도 맡고 있다. 블랙아이드필승은 씨스타 ‘터치 마이 바디’ ‘론리’, 미쓰에이 ‘다른 남자 말고 너’, 트와이스 ‘치얼업’ ‘우아하게’ ‘TT’ ‘라이키’, 에이핑크 ‘1도 없어’ ‘덤더럼’, 청하 ‘벌써 12시’, 스테이씨 ‘ASAP’ ‘테디베어’ 등 숱한 히트곡을 만들어낸 바 있다. gag11@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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