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원성윤 기자] 국내·외에서 활동하고 있는 글로벌 마술사들이 한데 모여 마술 오디션을 선보인다.

SBS가 마술 서바이벌 프로그램 ‘더 매직스타’를 내달 1일 오후 6시에 첫 방송한다. ‘더 매직스타’는 ‘고전 마술의 시대는 저물고, 지금부터 마술의 혁신이 시작된다’는 캐치프레이즈를 내세웠다.

지난 25일 일반 관객 200여명을 대상으로 열린 프리미어 시사회에는 연출을 맡은 조용재 PD를 비롯해 오디션에 참가한 40여명의 마술사, 매지컬 아트 디렉터 이은결, 그리고 스타 저지 진선규, 한혜진, 박선영이 참석했다.

본격 시사회에 앞서 스타 저지들도 기대감을 나타냈다. 배우 진선규는 “42명의 마술사가 밤을 너무 많이 샜다. 그런 노력이 절대 헛되이 보이지 않을 것”이라며 “케이 마술의 발전이 자랑스러웠다. 앞으로 이들의 공연이 매진될 수 있게 널리 알려달라”고 말했다.

한혜진은 “정말 매회 즐겁고 설레는 마음으로 촬영하고 있다”며 “마술을 모르시는 분들도 우리처럼 흠뻑 빠질 것이라 자신한다. 마술사들을 응원해주시길 바란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박선영 아나운서도 “스타 저지로서 행복한 시간을 보내는 중”이라며 “나처럼 모든 분들에게 위안과 행복, 희망이 되는 시간을 보내시길 바란다”는 소감을 밝혔다.

스타 마술사 이은결에겐 ‘더 매직스타’가 남다른 의미를 가진 프로그램이었다.

이은결은 “현재 핫한 글로벌 콘텐츠를 만들고 있는 전세계 탑클래스 마술사가 거의 대부분 참여했다”며 “매 라운드 영혼을 갈아서 넣어 준비하고 있으니, 반드시 새로운 스타가 탄생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프로그램을 연출한 조용재 PD 역시 “마술사들은 뛰어난 연출가, 액터, 뮤지션, 퍼포머다. 화려하게 보이는 마술사 뒤엔 뼈를 깎는 노력과 훈련이 있고, 그것이 모두 마술에 반영된다”며 “그 스토리를 정확하게 전달하겠다는 게 처음부터 이 프로그램을 기획한 의도였다”고 밝혔다.

모든 시사회가 끝나고, 대부분의 관객들은 “정말 많아 놀랐고, 진짜 재미있었다”는 호평을 남겼다. “이렇게 마술의 세계가 다채로운지 몰랐다”, “세계적인 마술사 루이스 데 마토스의 심사평이 특히 기억에 남는다. 케이-드라마, 케이팝만큼이나 케이 마술 역시 세계 탑이다”, “매순간 소름이 멈추지 않더라. 마술이 이렇게 재미있고 흥미진진한다니. 본방송이 더욱 기대된다”, “솔직히 마술이 눈속임이라고 생각했는데, 그게 아니더라. 정말 가슴을 울렸다”는 등의 반응을 전했다.

제작진은 “사실 마술 오디션을 처음으로 시도했고, 마술이란 분야 역시 생소할 수 있기 때문에 반응을 예측할 수 없었다”면서도 “오늘 관객들의 박수와 반응을 보고 나니 자신감을 얻었다. 시청자 여러분도 안방극장에서 맘껏 즐길 수 있게 더욱 열심히 준비하면 되겠다는 새로운 에너지를 받았다”고 밝혔다. socool@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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