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이웅희 기자] 한국마사회 류원상 경영기획실장이 32년 동안 누적 헌혈량 103L를 기록, 생명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류 실장은 1993년부터 32년간 꾸준히 헌혈 중이다. 류실장의 첫 헌혈은 1993년 군 장교 복무 시절, 부대 장병들에게 생명 나눔 문화를 전파하기 위해 솔선수범하는 마음으로 시작했다. 그 이후로 지금까지 류 실장이 헌혈한 횟수는 전혈 헌혈 25회, 성분 헌혈은 무려 204회다. 산술상으로 32년간 7주마다 빠짐없이 헌혈한 셈이다.

류 실장이 지금까지 헌혈한 양은 약 103.4L로, 신체 건강한 성인 남성 21명의 체내 혈액량과 맞먹는다. 총 229회 헌혈한 류실장은 현재 대한적십자사 혈액관리본부의 명예의전당에 올라있다.

류 실장은 “공공기관 근무자로 지역사회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자 보람찬 마음으로 참여하다보니 어느덧 31년이 되었다”며 “헌혈은 누군가의 생명을 구할 수 있다는 기쁨을 주고, 헌혈 당사자에게도 건강상 많은 도움을 주기 때문에 축복 그 자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한국마사회는 임직원을 대상으로 헌혈증서를 기증받고 추첨을 통해 기념품을 선물하는 사회공헌 행사를 진행 중이다. 류실장 역시 이 행사에 참여하며 1994년부터 모아온 헌혈증서 100장을 기부했다. iaspire@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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