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잠실=김동영 기자] LG가 두산전 4연패를 끊었다. 두산의 추격도 거셌지만, 끝내 뿌리쳤다. 염경엽 감독이 총평을 남겼다.

LG는 3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KBO리그 두산과 경기에서 6-3으로 이겼다. 선발 손주영이 호투했고, 타선도 힘을 냈다. 이 승리로 2위로 다시 올라섰다. 5월만 보면 16승 9패로 승패 마진 +7이다.

올시즌 두산을 만나 첫 경기 승리 후 내리 4연패. 반등이 필요했다. 염경엽 감독조차 “작년은 두산전 잘했는데, 올해는 너무 많이 진다”며 아쉬움을 표했다. 선수들이 응답했다.

손주영은 5.1이닝 3안타 2볼넷 1사구 4삼진 1실점으로 호투하며 승리투수가 됐다. 시즌 4승(3패)째다. 6회 위기에서 올라온 김진성이 1.2이닝 무실점으로 잘 막았다.

이후 김유영이 0.1이닝 1실점, 박명근이 0.2이닝 무실점이다. 마무리 유영찬이 9회 등판해 1이닝 1실점으로 승리를 지켰다.

타선에서는 문성주가 5안타 2도루로 날았다. 홍창기도 2안타 1타점 2득점이다. 문보경과 박해민이 3루타를 하나씩 때렸다. 문보경이 1타점, 박해민이 2타점이다.

경기 후 염경엽 감독은 “손주영이 선발로서 역할을 잘해줬다. 김진성이 흐름을 넘겨줄 수 있는 상황에서 상대 흐름을 끊어내는 좋은 피칭을 해줬다. 박명근과 유영찬이 어려운 상황이었지만 잘 마무리하며 승리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타선에 관해서는 “오스틴의 2타점으로 경기의 흐름을 가져올 수 있었다. 추가점이 필요할 때 문보경-박해민이 중요한 타점을 올려주며 마지막에 점수차를 벌렸다. 유영찬이 흔들렸을 때 이겨낼 수 있는 힘이 됐다”고 짚었다.

이어 “문성주가 5안타로 타선의 중심에서 타선을 이끌었다. 전체적으로 집중력 발휘해준 선수들 칭찬하고 싶다. 5월에 승패 마진 ‘+7’을 해준 선수들 정말 수고 많았다. 다음 달도 +를 많이 할 수 있도록 집중력 있는 경기 해주었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오늘 잠실구장을 가득 메워준 팬분들의 열정적인 응원 덕분에 승리할 수 있었다. 감사드린다”고 팬들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raining99@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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