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이주상 기자] 한국관광 홍보의 첨병, 한국관광공사(이하 공사)가 방한시장의 새로운 물결 ‘인도·몽골 럭셔리 층’을 적극적으로 공략하며 한국 관광의 지도를 더욱 넓힌다.

공사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함께 지난달 29일 서울 안다즈 강남에서 ‘2024 하이엔드 트래블 마트(High-end Travel Mart)’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초 고부가시장인 중동을 비롯해 매년 성장세를 기록하는 인도, 몽골 등 잠재 방한시장의 강력한 소비력을 갖춘 관광객을 대상으로 방한 타깃 마케팅을 위해 마련됐다.

‘2024 하이엔드 트래블 마트(High-end Travel Mart)’에는 대표적 잠재 방한시장인 인도, 몽골, 카자흐스탄과 초고부가시장인 아랍에미리트, 카타르 등 5개 국가에서 활동하는 21개 사의 하이엔드 컨설턴트, 국내 25개 전문 여행사 및 관련 업계 60여 명이 참석해 총 222건의 비즈니스 상담이 이루어졌다.

트래블마트에 참가한 인도 여행사 알힌드 트래블의 비쥬 바르기스(Biju Varghese) 부장은 “이번 행사 참가를 통해 럭셔리 방한 상품 개발을 위한 다양한 아이디어를 얻고 한국의 유관 업계와 네트워크를 구축할 수 있어 많은 도움이 되었다. 인도 부유층을 대상으로 쇼핑과 웰니스를 결합한 방한 상품을 개발할 예정”이라고 커다란 만족감을 나타냈다.

2023년에 시작된 하이엔드 컨설턴트 사업은 공사가 방한시장 다변화와 고부가 방한상품 개발을 위해 해당 국가의 여행사, 관광전문가, 오피니언리더 등을 하이엔드 방한상품 전문가로 임명해 교육하고 상품 개발까지 지원하는 사업으로 올해 2년 차에 접어들면서 성과가 조금씩 나타나고 있다.

공사의 이학주 국제관광본부장은 “일본 중국과 달리 잠재 방한시장은 중장거리로 체류시간과 비용이 상대적으로 많이 소요된다. 현지 럭셔리 부유층과 지속적으로 네트워크를 형성해 시장 다변화와 함께 하이엔드급 고부가 방한시장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rainbow@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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