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화성=좌승훈기자〕정명근 화성시장은 24일 10시 30분 경 전곡리 배터리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하자 모든 일정을 취소하고 현장을 방문해 상황 수습에 나섰다.

화재 원인은 아직까지 불명확하다. 이날 10시 54분 소방대응 2단계 발령 후 현재 소방차 및 중장비 등 63대의 장비와 소방 124명을 포함한 159명의 인력을 동원해 화재확산 저지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정 시장은 먼저 화재직후 연기로 인한 주민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긴급대피를 지시하는 한편 재난문자와 마을방송을 통해 외부활동 자제를 알렸다.

이어 하천으로 통하는 배수문을 닫아 화학물질이 섞인 소방수가 하천을 통해 바다로 나가는 일이 없도록 2차 피해를 방지할 것과 부시장을 단장으로 하는 TF팀을 구성해 중상자 및 유가족을 지원할 것을 지시했다.

시는 재난현장통합지원본부를 설치해 화재 상황에 대응하고 한강유역환경청과 함께 대기오염물질에 대한 안전점검에 나선다.

정 시장은 “갑작스러운 사고에 대한 소방당국과 함께 할 수 있는 모든 지원을 다하겠다. 인명피해에 따른 행정지원 및 연기로 인한 인근주민 피해방지 등 시 행정력을 총동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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