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ME 2024 한국관 운영으로 북미·중남미 의료기기 시장 공략 가속화...의료 중소기업 26개사 참가

〔스포츠서울│화성=좌승훈기자〕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은 지난 19일부터 21일까지 사흘간 북미 최대 국제의료기기 전시회인 ‘미국 플로리다 의료기기 전시회(FIME)’에서 한국관을 운영해 수출상담 8110만 달러, 계약 2418만 달러의 성과를 올렸다고 25일 밝혔다.

올해로 33회를 맞이한 플로리다 의료기기 전시회에는 50개국에서 1300 여 개 기업이 참가해, 의료 분야의 최신 기술과 트렌드를 반영한 혁신적인 제품들을 선보였다.

특히 올해는 전 세계적으로 주목을 받고 있는 인공지능(AI) 기반의 의료 이미지 처리 기술과 스마트 헬스케어, 의료용 뷰티 디바이스, 디지털 측정기기 등의 품목이 선보여 참관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경과원은 기술 경쟁력을 갖춘 국내 의료 분야 중소기업 26개사를 대상으로 한국관을 구성해 현지 부스 운영, 전시물품 운송, 바이어 발굴 및 통역 연계 등을 원스톱으로 지원했다.

정용찬 ㈜비멤스 상무는 “이번 전시회 참가를 통해 남미 바이어 신규 발굴 및 글로벌 네크워킹 구축에 큰 도움을 받았다”며 “특히 당사의 엑스선진단장비에 대한 현지 바이어들의 관심이 높아, 이를 기반으로 미국을 비롯한 해외 시장 진출을 더욱 가속화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강성천 원장은 “K-메디컬과 K-바이오의 우수한 기술력을 인정받아 북미와 중남미에서 한국 의료기기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우리 기업들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해 전시회 참가 지원 등 다양한 마케팅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경과원은 이번 미국 플로리다 의료기기 전시회 이후에도 하반기에 중국 광저우 캔톤페어(10월), UAE 두바이 뷰티월드(10월) 및 인도 델리 건축박람회(12월) 등 세계 유명 전문전시회에 단체관을 구성해 도내 중소기업의 세계 시장 진출 확대에 나선다.

hoonjs@sportsseoul.com

기사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