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이웅희 기자] ‘한강파워(나기두 마주, 곽영효 조교사, 유승완 기수)’가 장거리 경쟁력을 입증했다.

4세 수말인 ’한강파워‘가 지난 23일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서울 제7경주로 열린 ‘제13회 스포츠동아배(국산 3등급, 연령오픈, 1800m, 순위상금 7500만원)’ 우승을 차지했다. 우승기록은 1분 57초 9다. 2위는 ‘바덴바덴’, 3위는 경주 종반 무서운 추입력을 보여준 ‘그레이스퀸’에게 돌아갔다.

경주 직후 유승완 기수는 “‘한강파워’는 예전에는 초반에 끄는 습성도 있고, 호흡이 약해서 폐출혈도 발생한 적이 있는 말이다. 하지만 충분히 쉬어주고 나니 말이 차분해지고 컨디션이 좋아진 것 같다”며 “점점 거리를 늘려가고 있는 중이고, 초반에 다른 말들에게 둘러싸이면 끄는 습성만 보완한다면 장거리 경주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을 것 같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약 2만 2000여 명의 나들이객들이 방문했고, 매출액은 약 40억원을 기록했다. 배당률은 단승식 4.4배, 복승식과 쌍승식은 각각 5.3배, 11.4배를 기록했다. iaspire@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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