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강예진 기자] 순위표가 요동친다. 치열한 5강 싸움이 예상된다.

2024 K리그2(2부)가 반환점을 돈 시점, 순위표가 요동치고 있다. FC안양(승점 37)이 선두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고, 전남 드래곤즈(승점 32)가 2위, 충남아산(승점 30)과 김포FC(승점 29), 수원 삼성(승점 26)이 3~5위에 매겨졌다.

안양은 지난 5월부터 1위 자리를 놓친 적이 없다. 18경기를 치르면서 떠안은 패배는 단 3번. 4월21일 수원(1-3 패)전과 5월26일 전남(2-3 패)전, 그리고 지난달 15일 성남FC(1-3 패)전이 전부다. 안양은 지난시즌 상위권 경쟁을 하다가 여름 이적시장에서 박재용과 안드리고의 이탈 속 하락세를 걸었는데, 이를 반면교사 삼아 흐름을 꾸준히 이어가겠다는 각오다.

전남은 한때 9위까지 떨어졌지만 막강한 화력을 앞세워 상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지난 5월부터 2위를 찍더니, 안양을 바짝 추격하고 있다.

3위는 서울 이랜드가 지켜왔는데 최근 3연패로 주춤하다. 6월 A매치 휴식기 후 치른 안양과 맞대결에서 1-2로 패했고, ‘최하위’ 안산 그리너스에도 0-3 충격패했다. 지난 1일에는 충남아산에 0-2로 지면서 3연패를 안았다. 순식간에 6위로 추락했다.

그사이 충남 아산이 치고 올라왔다. 서울이랜드를 잡으면서 3연승을 기록, 시즌 처음으로 3위를 찍었다. 지난 2경기동안 승리가 없는 김포FC까지 밀어냈다.

이제 절반 경기를 치렀다. 2부 팀의 최대 목표는 ‘승격’이다. K리그2에서 우승을 차지하면 다이렉트 승격이다. 2위 팀은 K리그1(1부) 11위 팀과 승강 플레이오프(PO)를 치른다. 3위 팀은 K리그2 5위 팀과 4위 팀 준PO 승자와 PO를 치른 후 K리그1 10위 팀을 상대한다. 5위권 안에 들어야 승격의 기회를 잡을 수 있다.

5위 수원과 8위 부천까지 승점 간격은 겨우 2다. 언제든 기회를 잡을 수도, 순식간에 미끄러질 수 있다. 승점관리가 더욱 중요해진 2부 무대다. kkan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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