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배우근 기자] 한국인 김영훈이 세계기억력대회(World Memory Championships)에서 역사상 가장 높은 아이큐(IQ)를 가진 사람으로 공식 발표됐다. 김영훈의 IQ는 276으로 측정됐다.

세계기억력대회는 세계마인드스포츠위원회(World Mind Sports Council, WMSC)에서 운영하는 국제 대회다.

세계마인드스포츠위원회는 마인드맵 창시자인 토니부잔(Tony Buzan)이 설립한 세계적인 두뇌 챔피언십 운영기관이다. 세계기억력대회 및 세계속독대회, 세계마인드맵대회를 운영한다.

세계기억력대회에서 인정한 초고지능검사는 상대평가로 진행하며, 사전 선별된 고지능자들을 대상으로 경쟁 형태의 다면 검사를 실시한다.

예를 들어 IQ 180 수준이 모여 토너먼트 형태의 아이큐 대결을 벌이고, 이중에 최종 우승자를 결정한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참가자의 아이큐를 종합평가한다.

김영훈 이전에는 중국계 호주인 교수인 ‘테렌스 타오’가 오랜기간 세계 지능 1위였다. 그의 IQ는 230이다.

김영훈은 지난해 11월 한국기록원을 통해 아이큐 최고기록 보유자로 공식 인증 받은 바 있다. 또한 기네스북에 유일하게 등재된 적 있는 초고지능단체 메가소사이어티(Mega Society)의 유일한 한국인 회원이기도 하다.

김씨는 세계천재인명사전(World Genius Directory)과 기가소사이어티(GIGA Society) 등에서도 역시 IQ 전세계 1위로 등재된 상태다.

김영훈은 연세대학교 신학과를 졸업하고 연세대학교 대학원 상담코칭학 전공 및 영국 킹스 칼리지 런던 대학원 뇌과학을 전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2015년 SBS 영재 발굴단에 출연하기도 했다.

현재는 비영리단체인 세계지능협회(United Sigma Intelligence Association, USIA)의 설립자 겸 대표로 활동 중이다.

해당 협회는 노벨상 수상자 7명을 포함해 하버드대, 예일대, 프린스턴대 등 세계 최고 명문대 종신교수 100명 이상이 가입되어 있다.

김영훈은 “앞으로 저의 재능을 살려서 전세계의 많은 사람들의 두뇌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방법을 연구하고 돕고 싶다” 라고 밝혔다. kenny@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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