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조은별 기자] 이수만 전 SM엔터테인먼트 총괄 프로듀서가 21일 별세한 가수 겸 공연기획자 김민기에게 추모의 뜻을 전했다.

이 전 총괄 프로듀서는 ‘스포츠서울’에 “역경과 성장의 혼돈의 시대, 대한민국에 음악을 통해 청년 정신을 심어줬던 김민기 선배에게 마음 깊이 존경을 표하며 명복을 빈다”고 애도했다.

이 전 총괄 프로듀서는 평소 서울대 선배인 김민기를 따르며 그의 음악 정신을 존경했다는 전언이다. 지난 3월, 고인이 이끌던 학전 소극장 폐관 소식에 1억원이 넘는 금액을 쾌척하기도 했다.

현재 외국에 머물고 있는 이 전 총괄 프로듀서는 지인들에게 일정을 조율해 고인을 조문하겠다는 의사를 전했다. 아울러 고인과 유족에게 필요한 게 있다면 자신이 앞장서 돕겠다는 뜻을 밝혔다.

위암 투병 중이던 김민기는 21일 증세가 악화돼 숨을 거뒀다. 고인은 사망 전 지인들에게 “고맙다”는 작별인사를 남겼다.

빈소는 서울 대학로 서울대학교병원 장례식장(2·3호실)에 차려졌다. 조문은 22일 오후 12시30분부터 가능했다.

고인의 뜻에 따라 조의금과 조화는 정중히 사양한다고 유족은 전했다. 발인은 24일 오전 8시, 장지는 천안공원묘원이다. mulgae@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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