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박준범기자] 대한복싱협회가 2024 파리 올림픽 복싱에서 동메달을 수확한 임애지(화순군청)에게 포상금 3000만원을 지급했다.

대한복싱협회는 14일 임애지에게 포상금 3000만원을 지급했다고 밝혔다. 임애지는 파리 올림픽 복싱 여자 54㎏급 8강전에서 예니 마르셀라 아리아스 카스타네다(콜롬비아)에게 판정승해 준결승에 진출했다.

다만 준결승에서는 하티세 아크바시(튀르키예)를 맞아 접전을 펼쳤음에도 2-3으로 판정패해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2017 국제복싱협회 세계유스여자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을 획득해 한국 여자 복싱 세계대회 최초의 금메달리스트로 올라섰던 임애지는 파리 올림픽에서는 한국 여자복싱 최초의 올림픽 메달리스트가 됐다. 또 임애지는 2012 런던 대회 한순철 이후 한국 복싱에 12년 만의 올림픽 메달까지 선사했다.

최찬웅 대한복싱협회 회장은 파리 올림픽 출전권을 확보했던 임애지와 오연지(울산광역시체육회)에게 각각 1000만원의 포상금을 지급한 바 있다. 이번 올림픽에는 금메달 1억원, 은메달 5000만원, 동메달 3000만원의 포상금을 약속했었다.

최 회장은 “임애지 선수의 선전을 축하하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과 2028 로스앤젤레스 올림픽에서 금메달에 도전했으면 한다”고 축하했다. beom2@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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