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김동영 기자] 2024 파리 올림픽 ‘사격 스타’ 김예지(32·임실군청)가 전국대회 2관왕에 올랐다.
김예지는 22일 전라남도 나주 전남국제사격장에서 열린 제54회 봉황기 전국사격대회 겸 2025 국가대표 선발전 여자 공기권총 10m 결선에서 1위에 올랐다.
김예지는 이날 본선에서 581점을 쏴 김보미(부산시청, 585점)에 이어 전체 2위로 결선에 진출했다. 결선에서 빼어난 기량을 선보이며 242.8점으로 우승을 품었다. 남다정(우리은행·238.8점), 김보미(부산시청·217.7점)를 제쳤다.
2관왕이다. 앞서 단체전에서도 윤성정-이시윤-황성은과 함께 나서 1724점을 기록, 미추홀구청(1713점), KB국민은행(1710점)을 따돌리고 정상에 섰다.
2024 파리 올림픽 최고 스타로 꼽힌다. 여자 공기권총 10m에서 은메달을 따냈다. 경기 외적으로 더 화제가 됐다. 특유의 카리스마 넘치는 경기 모습이 전 세계인의 눈을 사로잡았다.
특히 테슬라 CEO 일론 머스크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호평을 남기면서 슈퍼스타가 됐다. 영국 BBC, 미국 CNN 등 유력 외신에서도 잇달아 김예지를 ‘올림픽 스타’로 선정했다.
귀국 후에도 눈코 뜰 새 없이 바빴다. 긴장과 피로가 겹치며 쓰러지는 일까지 생겼다. 무사히 회복했고, 이번 봉황기 사격대회에 나섰다.
권총 25m에서는 아쉽게 4위에 그쳤다. 단체전에서는 서산시청에 이어 은메달을 따냈다. 살짝 아쉬운 성적이지만, 공기권총 10m에서 2관왕에 오르며 아쉬움을 달랬다.
한편 여자 권총 25m에서는 양지인(한국체대)이 금메달을 품었다. 단체전까지 따내며 2관왕에 올랐다. 파리 올림픽 이 종목 금메달리스트답게 국내대회에서도 정상에 섰다. raining99@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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