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김민규 기자] ‘1황’ 젠지가 한화생명e스포츠를 꺾고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서머 결승에 직행했다. 전인미답(前人未踏)의 LCK ‘5연속 우승’이란 위업 달성에 단 한걸음만 남았다. 경주에 선착해 도전자를 기다린다.
젠지는 31일 서울 종로구의 롤 파크에서 열린 LCK 서머 플레이오프(PO) 3라운드 승자조 경기에서 한화생명을 세트스코어 3-1로 꺾고 결승에 직행했다. 한 경기만 더 이긴다면 ‘우승’이다. 그야말로 세계 첫 ‘골든 로드(스프링·서머, MSI, 롤드컵 우승)’를 향해 직진하고 있다.
‘패·승·승·승’ 역전극이었다. 한화생명은 1세트 기선제압에 성공하며 먼저 웃었다.
하지만 2세트부터 젠지의 시간이었다. 젠지는 ‘페이즈’ 김수환의 활약 속에 한타 싸움에서 우위를 점했다. 용 앞 전투에서 승기를 잡은 젠지는 28분 만에 상대 넥서스를 파괴하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3·4세트, 라인 운영 단계에서 팽팽한 공방이 펼쳐졌지만 젠지는 흔들리지 않았다. 특히 4세트에서는 ‘캐니언’ 김건부의 마오카이와 ‘리헨즈’ 손시우의 블리츠크랭크를 이용한 연계 플레이를 거듭 성공하며 격차를 벌렸다. 두 번째 공허의 유충 전투에서 대승을 거둔 젠지는 이어진 교전에서도 한화생명을 압도하며 31분 만에 넥서스를 파괴, 3-1로 결승 직행에 마침표를 찍었다. km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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