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박준범기자] 대한항공이 첫 승을 올렸다.

대한항공은 21일 통영체육관에서 열린 2024 통영-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 남자부 KB손해보험과 첫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1(25-15 23-25 26-24 25-15)로 승리했다.

이날 대한항공은 아웃사이드 히터 정지석을 리베로로 투입하는 파격을 선택했다. 정지식 자리에는 이준, 정한용 등 어린 선수들에게 기회를 줬다. 아웃사이드 히터로 활약한 정지석은 리베로로도 손색없는 활약을 펼쳤다.

대한항공은 1세트를 가볍게 따냈지만 2세트를 내줬다. 3세트에도 줄곧 리드를 내주며 불안했다. 하지만 강력한 서브를 바탕으로 승부를 뒤집는 저력을 발휘했다. 결국 3세트를 듀스 끝에 따낸 대한항공은 4세트까지 거머쥐며 컵대회 첫 승을 신고했다.

대한항공은 요스바니가 25득점으로 맹위를 떨쳤고 이준과 조재영이 9득점씩 올려 힘을 보탰다. 블로킹에서 밀렸으나 공격 성공률은 47%였다.

KB손해보험은 외국인 선수 비예나와 스테이플스가 빠진 가운데 손준영(17득점)과 윤서진(14득점)이 공격을 이끌었다. 블로킹에서 16-5로 압도했으나 공격 성공률이 32.65%에 그쳤다. beom2@sportsseoul.com

기사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