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조대왕의 효심과 애민정신이 담긴 의왕구간 행행(行行) 열기 고조

〔스포츠서울│수원=좌승훈기자〕경기 의왕시는 정조대왕능행차 공동재현 의왕구간 행사를 성대하게 마무리 했다고 6일 밝혔다.

시는 정조대왕의 효심과 애민 정신을 기리며 혜경궁 홍씨와 청연 군주, 청선 군주를 포함한 조선 왕실의 역사적인 인물들이 함께한 능행차를 시민들과 함께 재현하며 역사와 전통문화를 기념하는 의미 있는 시간을 가졌다.

정조대왕 능행차는 1795년 정조가 아버지 사도세자의 묘소인 현륭원(현재의 융건릉)을 참배하기 위해 행차한 대규모 행렬로, 조선 왕조 최대 규모의 행사 중 하나다.

이번 재현 행사 중 의왕 구간인 엘에스로~기아자동차 의왕지점~노송지대 약 9km에는 150여 명의 행렬단이 참여해 당시의 웅장한 행렬을 실감나게 복원했다.

특히 의왕현감(시장 김성제)의 정조맞이, 격쟁, 무예 시연, 사전 공연 등 과거와 현재가 어우러지는 다양한 볼거리를 시민들에게 제공해 그 의미를 되새겼다.

김성제 시장은 “이번 정조대왕 능행차 공동재현 행사가 많은 시민이 참여했는데, 지역 공동체의 화합을 다지고, 역사와 문화의 소중함을 느끼는 뜻깊은 계기가 되었길 바란다”고 말했다.

hoonjs@sportsseoul.com

기사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