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정다워 기자] 축구대표팀 왼쪽의 무게감이 급하락했다.
대한축구협회는 12일 “황희찬(울버햄턴)이 왼쪽 발목, 엄지성(스완지 시티)이 왼쪽 무릎 부상을 당해 이라크전 출전이 불가능하다는 진단을 받아 소집 해제됐다”라고 밝혔다.
대체 발탁 선수는 이승우, 문선민(이상 전북 현대)이다. 두 선수는 이날 성남FC 클럽하우스에서 진행되는 회복 훈련에 합류할 예정이다.
대표팀 왼쪽 날개 자리는 원래 주장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의 몫이다. 하지만 손흥민은 소속팀에서 허벅지를 다쳐 10월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지난 10일 요르단과의 2026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경기에 대신 선발 출전한 황희찬은 상대의 집요한 견제에 의해 부상 당하며 전반전에 벤치로 향했다. 설상가상 교체로 출전한 엄지성마저 후반에 쓰러졌다. 왼쪽 윙어 세 명이 뛸 수 없는 상황이다.
대체 발탁된 이승우와 문선민은 손흥민, 황희찬, 엄지성에 비해 무게감이 떨어진다. 소속팀에서의 활약도, 최근의 경기력 등 모두 기존 선수 세 명이 미치지 못한다.
대표팀은 15일 이라크와 용인에서 맞대결한다. 요르단전에서 후반 엄지성과 교체되어 들어간 배준호(스토크 시티)가 주전 자리를 차지할 가능성이 크다. weo@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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