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표권향 기자] 뮤지컬 ‘마타하리’가 올 겨울 네 번째 시즌을 맞아 역대급 캐스트 라인업을 공개했다.

‘마타하리’ 제작사 EMK뮤지컬컴퍼니는 지난 11일 1차 티저 영상을 먼저 공개하며 캐스트에 대한 스무고개를 이어갔다. 그리고 14일 오전 각 배역 주인공의 포스터를를 선보이며 팬들의 궁금증을 해소했다.

먼저 ‘마타하리’ 역에는 옥주현, 솔라가 캐스팅됐다. ‘뮤지컬 여제’ 옥주현은 지난 2016년 초연과 2017년 재연, 2022년 삼연에 이어 사연까지 모두 참여한다. 2022년 ‘마타하리’로 뮤지컬에 데뷔한 솔라도 합류했다.

마타하리와 운명적인 사랑에 빠지는 ‘아르망’ 역은 에녹, 김성식, 윤소호가 출연한다. 최근 예능 프로그램으로 활동 분야를 높인 에녹이 오랜만에 뮤지컬 무대에 오른다. 삼연에서 함께 했던 김성식과 윤소호도 다시 돌아온다.

‘라두 대령’ 역은 최민철과 노윤, ‘안나’ 역은 최나래와 윤사봉, ‘팽르베’ 역은 김주호와 홍경수, ‘마가레타’ 역은 안진영이 연기한다.

‘마타하리’는 제1차 세계대전 중 이중 스파이 혐의로 프랑스 당국에 체포돼 총살당한 아름다운 무희 ‘마타하리(본명 마가레타 거투르드 젤르)’의 실화다. 그녀의 드라마틱한 삶을 그려낸 스토리와 그에 걸맞는 아름다운 음악, 매 순간 시선을 사로잡는 무대 세트, 당대 최고 무희였던 마타하리의 관능적인 안무, 벨 에포크 시대를 재연한 200벌이 넘는 의상 등 스펙터클한 스케일과 탄탄한 완성도로 정평이 난 작품이다.

EMK뮤지컬컴퍼니 관계자는 “뮤지컬 ‘마타하리’는 네 번째 시즌을 맞았다. 지난 시즌 극찬 받았던 서사를 한층 더 세밀하게 담아내면서도 담백하고 세련된 연출로 작품성과 대중성을 모두 갖춘 최고의 무대를 선사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마타하리’는 오는 12월 서울 강서구 LG아트센터 서울 LG SIGNATURE 홀에서 대장정의 막을 올린다. gioia@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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