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배우근 기자] 한국마사회(회장 정기환)의 ‘사랑의 김장나눔 한마당’행사가 27일 렛츠런파크 서울의 바로마켓에서는 열렸다.

마사회는 지역사회 어려운 이웃에게 김치를 나눠주기 위해 ‘사랑의 김장나눔 한마당’ 행사를 마련했다.

행사에는 한국마사회 임직원 봉사단을 비롯해 과천경찰서, 과천시 부녀의용소방대, 대한적십자사봉사회 과천지구협의회 소속 봉사자 약 100여명이 참여했다.

이날 행사에서 총 1000포기의 배추와 김장재료로 약 2400kg의 김치를 담갔다.

행사를 주최한 한국마사회는 모든 재료를 도농상생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직거래장터인 ‘과천 바로마켓’에서 구입했다.

봉사자들이 완성한 460여개 김장김치 상자는 과천지역 독거노인, 말기암 환자, 탈북민, 그룹홈 등 지역사회 구성원들과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영케어러와 위기가정에 나누어졌다.

행사장에는 한국마사회 남녀 탁구 및 유도단 감독 3인방(현정화, 최영일, 김재범)이 깜짝 참여했다.

도복 대신 앞치마를 두르고, 라켓 대신 배추를 잡은 감독들은 행사 종료 후 봉사단원들과 함께 직접 담근 김치를 맛보며 따듯한 나눔의 추억을 기념사진으로 저장했다.

한국마사회 추완호 경영관리본부장은 “갑작스런 폭설과 한파 속에서 우리 주변의 이웃들을 위해 언 손을 녹여가며 김장 봉사에 나서주신 봉사자들께 감사드린다”며 “김장행사 이외에도 한국마사회는 지역사회 이웃들을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으로 나눔을 실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kenny@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