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1~3 누적 제작 콘텐츠 수 3800여 건…내년 상반기 4기 모집

[스포츠서울 | 표권향 기자] LG유플러스의 크리에이터 육성 프로그램 ‘부스터스’ 시즌3가 활동을 콘텐츠 누적 조회수 2000만 회를 달성했다. 유명 인플루언서 마케팅을 활요하는 대신, 고객이 신뢰할 수 있는 크리에이터들과 동반 성장을 이뤘다는 평가다.

부스터스는 유튜브·인스타그램·틱톡 등에서 활동하는 잠재력 있는 크리에이터들을 선발, LG유플러스 관련 콘텐츠 제작 지원 프로그램이다. 지난해 5월부터 운영 중이며, 현재 국내 최대 인플루언서 커뮤니티를 형성했다.

이는 디지털 콘텐츠를 소비하며 서비스 관련 정보를 얻고, 자신이 좋아하는 크리에이터의 후기를 통해 서비스를 구매하는 MZ세대의 특성을 적극 활용한다. 크리에티터들은 이들을 타깃으로 LG유플러스의 상품과 서비스 체험 후기를 영상 콘텐츠로 제작하고 있다.

부스터스 시즌3는 활동 기간 총 1800여 건의 콘텐츠를 제작, 누적 조회수 2만 회를 기록했다. 부스터스 시즌1·2에서는 크리에이터와의 협력 관계를 형성하는 데 집중했다면, 시즌3에서는 본격적으로 크리에이터 커뮤니티 구축과 외부 브랜드 협업을 시작했다.

그 결과, 크리에이터들의 팔로워 수는 활동 전보다 평균 112% 증가했다. 가장 많은 팔로워 성장을 보인 크리에이터의 팔로워 증가율은 870% 수준이었다. 시즌1 대비 시즌3 크리에이터들의 제작 콘텐츠 수는 97%, 조회 수는 18%, 크리에이터 평균 팔로워 수는 65% 늘었다.

LG유플러스는 부스터스 시즌3부터 마케팅 등에 게임 요소를 접목하는 ‘게이미피케이션’ 요소를 적용했다. 이를 통해 자신의 활동 성과를 쉽게 확인하고 다양한 미션을 수행하며 자발적 참여형 커뮤니티를 도입했다. 또 다양한 분야 크리에이터들이 함께 모여 콘텐츠를 제작하거나 경험 후기를 공유할 수 있도록 하는 소모임 프로그램도 운영했다. META에서 제공하는 릴스 세션과 함께 개그맨 김재우와 크리에이터 노은솔, 유튜브 채널 ODG의 윤성원 감독을 초빙해 오프라인 멘토링 기회를 제공했다.

LG유플러스는 부스터스 브랜드를 더 널리 알리기 위해 지난달 16일 오후 서울 성수동 스페이스S1에서 부스터스 시즌3 어워즈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LG전자·이니스프리·배스킨라빈스·파파존스 등 다양한 제휴사와 함께 제품 이벤트를 진행했다. 더불어 크리에이터들과 함께하는 네트워킹 파티와 DJ 애프터 파티 등을 통해 교류의 장도 마련했다.

LG유플러스는 내년 상반기 부스터스 시즌4를 운영할 예정이다. 부스터스 시즌4는 그간 부스터스를 운영해온 LG유플러스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커머스 기능을 강화하고, 빠르게 변하는 숏폼 트렌드와 크리에이터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프로그램을 강화할 계획이다. 지난 시즌 참여자 중 원하는 크리에이터들은 시즌4 활동에도 참여할 수 있다.

LG유플러스 김희진 통합브랜드마케팅팀장은 “부스터스는 크리에이터의 성장, 진정성, 로열티를 기반으로 고객 경험을 확산하는 디지털 마케팅에서의 중요한 파트너”라며 “앞으로도 고객들에게 신뢰를 주고 마케팅 효율을 높일 수 있도록 효과적인 마케팅 프로그램을 지속 운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gioia@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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