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일부터 22일까지 연남동 스페이스 BE에서 진행

선수는 물론 일 평균 방문객 1300여명 ‘문전성시’

[스포츠서울 | 김민규 기자] “캐니언·기인 등 선수들도 방문해 사진전을 관람했다.”

올해 리그 오브 레전드(LoL) e스포츠 대회에서 선수들의 활약상을 사진으로 확인할 수 있었던 ‘2024 LCK 사진전: 세 번째 이야기-더 모멘트(The Moment)’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사진전이 열린 16일 동안 2만1000여 명의 팬들이 다녀갔으며, 일 평균 방문자 수는 1300명에 달했다.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는 올 한 해 최고의 성적을 거뒀다. 지난 5월 중국 청두에서 열린 LoL 국제 대회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에서 젠지가 2017년 이후 7년 만에 LCK에 우승컵을 안겼다. 여기에 10~11월 유럽 일대에서 열린 ‘LoL 월드챔피업십(롤드컵)’에서는 T1이 2년 연속 정상에 오르며 통산 롤드컵 5회 우승에 더해 LCK에 9번째 우승을 선물했다. LCK가 모든 국제 대회를 제패한 것 역시 7년 만이다.

뿐만 아니라 국내 대회에서도 새 기록들이 쏟아졌다. 지난 4월 서울 송파구 KSPO돔에서 열린 LCK 스프링 결승전에서는 젠지가 우승하며 LCK 역사상 최초로 ‘4연속 우승’ 대기록을 썼다. ‘천년고도’ 경주에서 열린 LCK 서머 결승전에서는 한화생명e스포츠가 팀 인수 창단 후 첫 우승의 감격을 맛봤다.

이에 따라 LCK는 올시즌 LCK 팀들의 활약상을 사진으로 담은 ‘더 모멘트’라는 제목으로 사진전을 개최, 팬들에게 그때의 감동을 한 번 더 전달했다. 김연수, 오희준 사진작가가 전시에 참여했으며 패스트 드로잉 한해동 작가를 초청, LCK 10개 팀의 대표 선수를 그린 작화를 선보였다.

올해 LCK에서 뛴 선수들이 직접 사진전을 찾아 자리를 빛냈다. 젠지의 ‘캐니언’ 김건부, ‘기인’ 김기인을 비롯해 ‘라스칼’ 김광희, ‘지우’ 정지우, ‘리헨즈’ 손시우, ‘쇼메이커’ 허수, ‘테디’ 박진성, ‘피넛’ 한왕호, ‘바이퍼’ 박도현 등이 다녀갔다.

이외에도 LCK 아나운서를 맡고 있는 윤수빈, 배혜지, 이은빈 아나운서가 현장을 방문했다. 이번 사진전에는 2만1000명 이상의 팬들이 다녀가며 문전성시를 이뤘다. km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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