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국민의당' 창당 발기인대회를 열고 신당 창당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안철수 의원이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표와 차별화된 발걸음을 걷고 있다.

11일 안철수 의원은 서울 동작구 현충원을 찾아 전직 대통령들의 묘역을 차례로 참배했다. 특히 안철수 의원은 이승만, 박정희 두 전직 대통령 묘소도 참배하며 문재인 대표와 차별화에 나섰다.

이어 전라남도 광주를 방문한 ㅇ나철수 의워는 광주 정신을 계씅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광주 정신은 희생과 헌신의 정신이라고 생각한다. 저희도 국민의당 시작하는 첫날 희생과 헌신으로 낡은 정치를 바꾸겠다는 각오를 다졌다"며 의지를 내비쳤다.

또한 안철수 의원은 전남 순천으로 이동해 시민들에게 신당 창당 취지와 향후 활동 계획을 소개하고 지지를 호소했다.

특히 안철수 의원은 12일 경남 김해 봉하마을을 찾아 故 노무현 전 대통령 묘소를 참배했다. 이는 국립현충원을 방문해 전직 대통령 묘소에 참배한 것의 연장선상이지만 안철수 의원이 계파 패권주의를 비판하며 사실상 친노에 날을 세웠다는 점에서 상징적이다.

이후 안철수 의원은 권양숙 여사를 예방해 새해 인사를 드린다. 비공개로 진행될 것으로 보이는 예방에서 안철수 의원은 더불어민주당 탈당 배경과 신당 창당 철학을 이야기할 방침으로 보인다.

경남 봉하마을 방문까지 1박2일 일정을 마치면 안철수 의원은 서울로 돌아가 다시 창당 활동에 매진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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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채널A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