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결혼식에 앞서 먼저 혼인신고를 하며 법적으로 부부가 됐음을 알리는 스타커플들이 늘고 있다.


22일 한 매체는 방송관계자의 말을 빌려 이희준과 이혜정이 최근 혼인신고를 마쳤다고 보도했다. 이로써 두 사람은 오는 4월 결혼식을 앞두고 법적으로 부부가 됐다.


지난해 12월 이희준과 이혜정의 소속사 측은 두 사람이 지인들의 소개로 만나 지난 여름부터 교제를 시작했고, 두 사람이 오는 4월 백년가약을 맺는다고 발표해 화제를 모았다. 이희준과 이혜정은 소박하고 조용히 가까운 가족 및 친지들의 참석 하에 비공개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희준과 이혜정에 앞서 먼저 혼인신고를 하고 법적으로 부부가 됐음을 밝히는 것은 최근 연예계 스타 커플들 사이에서 유행처럼 번지고 있다.



대표적으로는 지난달 27일 혼인신고로 법적으로 부부가 됐음을 알린 박희순 박예진 커플이 있다. 두 사람은 지난 2011년 교제사실을 알리며 공개 커플로 아름다운 인연을 이어오다 결실을 맺게 됐다. 이들은 결혼식을 올리는 대신 가족과 조촐하게 언약을 맺고 혼인신고로 대신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가연과 임요환 커플은 혼인신고를 한 뒤 5년 만에 결혼식을 올린다. 오는 5월 결혼식을 올리는 김가연 임요환 커플은 지난 2011년 2월 혼인신고 후 연예계 대표 잉꼬부부로 주목을 받았고, 지난해 8월에는 둘째 딸을 품에 안았다. 특히 두 사람의 결혼식 사회는 유재석이 맡은 것으로 알려져 화제를 모았다.



드라마와 예능에서 각각 활약하고 있는 소유진과 백종원 부부 역시 지난 2013년 1월 결혼식을 올리기 전 혼인신고부터 한 것으로 알려졌다. 배우 심혜진의 소개로 만나 연인관계로 발전한 두 사람은 결혼식에 앞서 혼인신고를 먼저한 것에 “특별한 이유는 없었고, 할 것이 많았기 때문에 빨리빨리 하자고 했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 밖에도, 하하♥별, 기성용♥한혜진, 장윤정♥도경완 부부 등이 결혼식에 앞서 혼인신고를 먼저한 커플로 알려져있다.


스타 커플들의 ‘先 혼인신고 後 결혼식’에 대해 한 결혼정보회사 대표는 “스타들 중에는 일정 맞추기가 힘들어 차일피일 결혼이 연기되는 경우가 많다. 先 혼인신고 後 결혼식은 서로 책임감도 가지게 되고 당당하게 신혼생활도 즐길 수 있어 1석2조의 효과를 누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뉴미디어팀 장우영기자 elnino8919@sportsseoul.com


사진= 이승진 웨딩, 그리다 스튜디오, 엘레 제공, 스포츠서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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