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1
홍명보 항저우 감독. 출처 | 중계화면 캡처

[스포츠서울 김현기기자]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중국 슈퍼리그(1부) 항저우 뤼청이 시즌 첫 연승을 챙기며 반등하고 있다.

항저우는 3일(한국시간) 중국 옌지에서 열린 슈퍼리그 16라운드 옌볜과의 원정 경기에서 전반에만 4골을 몰아치며 4-2로 눌렀다. 지난달 25일 허베이를 1-0으로 이기고 12경기 만에 승리를 거둔 항저우는 이날 옌볜을 이기면서 홍 감독 부임 뒤 첫 연승 신바람을 냈다. 항저우는 4승3무9패(승점 15)를 기록하며 16개 구단 중 13위로 두 계단 점프했으나 이날 오후 8시35분에 열리는 다른 구단들 일정에 따라 순위는 다소 내려갈 수 있다.

항저우는 호주 대표팀 공격수인 팀 케이힐이 전반 5분 선제골로 기선을 제압했다. 이어 황시양과 데닐손이 전반 15분과 전반 19분 연속골을 터트려 순식간에 3-0을 만들었다. 박태하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있는 옌볜은 한국대표 윤빛가람이 만회골을 넣었으나 항저우는 전반 종료 직전 양탄의 추가골로 4-1까지 달아났다. 항저우는 후반 상대 공세를 한 골로 막았다.

장기간 무승으로 적지 않은 비판을 받았던 홍 감독은 이번 2연승으로 입지를 강화하고 시즌 후반기 일정에 강한 자신감을 갖게 됐다.

옌볜은 4승4무8패(승점 16)로 11위다.

silva@sportsseoul.com

기사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