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
홍명보 감독. 강영조기자kanjo@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도영인기자] 중국 무대에서 첫 시즌을 소화한 홍명보 항저우 뤼청 감독이 올 한해를 되돌아봤다. 팀은 비록 강등에서 벗어나지 못했지만 많은 것을 배운 한시즌이었다고 평가했다.

홍 감독은 23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에 위치한 더케이호텔서울에서 ‘KEB하나은행과 함께하는 셰어 더 드림풋볼 매치 2016 미디어데이’에 참석해 “1년동안 힘든 여정이었지만 한편으로는 보람도 있었다. 새로운 환경에서 새로운 사람들과 일을 하고, 도전하는 것이 큰 기쁨이었다”고 전하면서 “결과적으로 우리팀은 2부로 강등됐다. 아주 힘든 일이지만 많은 것을 배웠다”고 밝혔다.

그는 최근 세계 축구의 주목을 받고 있는 중국 리그에서 한국 선수들을 높게 평가받고 있다고 전했다. 홍 감독은 “우리 선수들이 중국에 많이 진출하고 있는데 중국 축구에서 한국 선수들을 높이 평가하기 때문이다. 대부분의 중국 팀에서 아시아 쿼터로 한국 선수를 원하는 것은 분명하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최근 국가대표팀 자원들의 중국 슈퍼리그행으로 불러진 ‘중국화’ 논란에 대해서는 선을 그었다. 그는 “중국에서 뛰는 공격수들은 세계적인 선수들이다. 그들을 막는 수비수들은 경기력이 높아야한다. 중국이라는 이유로 무시하기 보다 우리가 보다 잘 알고 평가해야한다”고 설명했다.

올해로 14번째를 맞는 홍명보 자선축구는 오는 27일 오후 7시 장충체육관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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