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
홍명보 감독. (스포츠서울DB)

[스포츠서울 이정수기자]중국 무대에 도전했던 홍명보 감독이 항저우를 떠나기로 했다.

홍명보 감독은 지난 2015년 12월 당시 1부리그 항저우와 계약하면서 중국무대에 도전했다. 첫 시즌 항저우가 강등되면서 거취문제가 관심을 모았지만 어린 선수들의 육성을 바라는 항저우 구단과 홍 감독의 의중이 맞아 올해도 지휘봉을 잡았다.

하지만 최근 육성에 대한 시각을 놓고 구단과 홍 감독 사이에 이견이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항저우는 최근 3연승을 거둔 뒤 2연패를 당했는데 그 후 어린 선수의 기용을 놓고 구단 측과 불편한 기류가 충돌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 중국 2부리그 10라운드까지 4승2무4패를 거두고 있는 가운데 원정에서만 4경기를 졌고 홈에서는 좋은 성적을 내고 있던 도중이었다.

홍 감독 측 관계자는 “주말 쯤이면 결별을 위한 모든 것들이 마무리될 것이다”고 했다.

polaris@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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