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미 컨셉포토 02

[스포츠서울 홍승한기자]선미, 허영지, 현아가 연이어 가요계 컴백한다. 각각 원더걸스, 카라, 포미닛으로 한시대를 풍미했던 걸그룹에서 이제는 자신만의 색을 가득 채운 솔로로 나와 가요계를 한층 풍성하게 할 계획이다.

올초 공식해체를 선언한 원더걸스의 선미는 JYP엔터테인먼트 소속이 아닌 메이크어스 엔터테인먼트에서 솔로 가수로 첫 발을 내디딘다. 22일 발표하는 신곡 ‘가시나’는 몽환적인 매력이 돋보인 신곡으로 중의적 의미가 담긴 제목이 인상적이다. 이미 선미는 원더걸스 활동 중단 선언 후 ‘24시간이 모자라’ ‘보름달’ 등을 통해 팀과는 다른 매혹적인 퍼포먼스와 독특한 분위기로 자신만의 음악적인 영역을 구축하고 성장시켜 왔다.

게다가 선미는 약 3년 만에 솔로 앨범의 파트너로 ‘더 블랙 레이블’과 손잡아 화제를 모았다. 더블랙레이블은 프로듀서 테디가 이끌고 있는 YG엔터테인먼트 산하의 레이블로 자이언티 쿠시 등이 소속되어 있다. 선미가 JYP가 아닌 뚜렷한 색을 가진 다른 프로듀서 특히 YG와 만남으로 어떤 결과물을 만들어 냈는지 기대가 모이고 있다.

[허영지] 추억시계 커밍업 티저 공개_2017.08.16

얼마전 데뷔 3주년을 맞이한 허영지도 카라가 이닌 솔로 허영지로 홀로서기에 나선다. 2014년 니콜과 강지영의 탈퇴 이후 카라 프로젝트를 통해 팀에 합류한 허영지는 지난해 박규리, 한승연, 구하라의 계약이 만료되면서 홀로 DSP미디어 소속으로 남게됐다. 그동안 여러 예능과 드라마를 통해 다양한 매력을 발산해온 허영지는 자작곡 ‘추억시계’를 통해 솔로가수로서 도전을 알린다. 무엇보다 25일 공개되는 첫 번째 솔로 앨범 ‘추억시계’는 작사, 작곡 및 뮤직비디오까지 모든 앨범 작업에 허영지가 직접 참여해 음악적으로 한층 성장한 모습을 담아냈다.

현아 컨셉포토_ 전체

현아 역시 오는 29일 여섯 번째 미니앨범 ‘팔로윙(Following)’을 공개하며 1년만에 솔로가수로 돌아온다. 현아는 과거 포미닛 활동 당시에도 ‘버블팝’, ‘빨개요’, ‘아이스크림’, ‘잘나가서 그래’ 등을 히트시키며 솔로가수로 맹활약했다. 포미닛 해체 후에도 지난해 8월 미니앨범 ‘어썸(Awesome)’으로 솔로 활동했고, 올 5월에는 펜타곤의 이던·후이와 함께 트리플H를 선보이기도 했다.

무엇보다 현아는 여름마다 시원한 댄스곡과 강렬한 퍼포먼스로 가요계 대표적인 섹시 디바로 자리매김해왔다. 독보적인 ‘썸머퀸’인 현아는 앞서 공개된 이미지에서는 섹시함과는 또 다른 청순함이 돋보이는 모습이 담아내며또 다른 변신을 예고하고 있다. 현아는 ‘버블팝’ 등 히트곡을 만들어낸 신사동호랭이가 다시 새로운 파격을 준비 중이다.

가요계 관계자는 “아이돌 그룹이라는 울타리 안에서 솔로라는 형태(홀로서기)는 자아를 찾는 과정이라고 볼 수도 있다. 한정되어 있는 그룹활동 보다는 새로운 변신과 본인의 색깔을 보여 줄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다. 세대 변화 신(新) 홀로서기를 하는 여자 솔로들의 치열한 경쟁구도가 대중들에게는 흥미를 느낄 수 있도록 할 것 같다”고 밝혔다.

hongsfilm@sportsseoul.com

사진|메이크어스 엔터테인먼트·DSP 미디어·큐브 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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