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포토] 현아 컴백, \'패왕색\'의 깜찍한 포인트 안무~!

[스포츠서울 홍승한기자]현아의 변신은 늘 새롭다. 여름마다 시원한 댄스곡과 강렬한 퍼포먼스로 가요계 대표적인 섹시 디바로 자리매김한 현아는 이번에는 짙은 화장을 잠시 뒤로 한 채 본연의 모습으로 돌아왔다.

2007년 원더걸스 데뷔 멤버로 가요계 첫 발을 내디딘 현아는 포미닛, 트러블메이커, 솔로 가수 등 다양한 활동을 거치며 자신의 입지와 영역을 넓혔다. 가요계 ‘써머 퀸’이자 ‘패왕색 현아’라는 수식어를 가진 그는 데뷔 10주년을 맞이한 2017년 소속사 후배 펜타곤의 후이·이던과 함께한 유닛 ‘트리플H’에 이어 솔로 아티스로서 또 다른 도전을 알렸다.

현아가 29일 공개한 여섯 번째 미니앨범 ‘팔로윙(Following)’과 타이틀곡 ‘베베(BABE)’는 도전인 동시에 현아 자체로 돌아간 모습이었다. 현아는 “26살의 가장 자연스러운 현아의 모습을 남겨보고 싶었다”면서 “힙합적인 요소가 가미된 것을 선호했는데 이번에는 무대위에서 센 이미지 없이 자연스럽게 놀 수 있는 이미지를 찾아보려 했다. 한 동안 센 것만 하니깐 그게 더 어렵고 이제 이게 더 신선한 것 같다”고 밝혔다.

실제로 포토북에 가까운 앨범에는 현아의 노 메이크업 사진이 담겨 있다. 현아는 “매번 전체적으로 하고 싶은 것과 해 주길 바라는 것에 대해 이야기를 듣고 수렴한다. 이번 앨범은 더 어려웠다. 어떤 것이 가장 자연스러울 수 있을까 생각하면서 준비를 했다. 노 메이크업으로 재킷 촬영도 했는데 앨범 자체가 팬들에게 선물인데 수수한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전했다.

[SS포토] 현아의 \'베베\', 이게 바로... 포인트 안무~!

‘패왕색’이라는 수식어까지 가진 현아는 화려함을 내려놨지만 섹시함에 대한 자신감은 놓지 않았다. 그는 “섹시미를 절제하기보다는 첫 방송에 다 보여드릴려고 챙겨났다. 3분이라는 시간안에 집중할 수 있는 무대에서 보여 드리고 싶다. 이번 무대도 수수하고 26살 현아의 자연스러움을 담아냈지만 무대에서는 에너지 넘치는 모습을 보여드릴 것이다. 매번 똑같은 것을 하면 내가 질리는 스타일이라 곡에 어울리게 다시 구현해봤다. 늦은 여름이지만 ‘써머퀸’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시원하고 에너지 넘치는 모습을 보여 드리겠다”고 설명했다.

여성 솔로 아티스트로서 현아는 ‘포스트 이효리’로 꼽히기도 했다. “선배님의 존재 자체만으로도 누군가에게 힘이 되고 긍정적인 에너지를 얻을 수 있는데 본받고 싶다. 선배님이 하는 예능을 다 챙겨보는데 버릴 말씀이 없다. 진솔하게 자기 이야기를 담을 수 있는 것을 닮고 싶다. 행복할 수 있는 일을 하면서 행복 하신 게 좋다. 무대를 다시 찾아봤는데 이유 없이 더 보고 싶었다. 한 무대를 보고 난 뒤에는 또 다른 무대를 찾아보는 힘을 가지고 계신다. 나 역시 열심히 해보도록 하겠다.”

데뷔 10주년을 맞이한 현아는 새로운 장르의 음악과 퍼포먼스로 자신의 이야기를 담아냈다. 현아는 “늘 활동 할 때마다 ‘너만 할 수 있는 거다. 현아니깐 할 수 있다’라는 이야기를 들을 때가 가장 기분이 좋다. 이번에도 많은 분들 중에 그런 말이 나온다면 보람있을 거 같다”면서 “어떤 것을 명확하게 하고 싶다기 보다 어떤 걸 해도 내 스타일로 소화해 내는 것이 좋다. 앞으로 내가 어떤 것을 할지 더 궁금해졌으면 좋겠다”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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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김도훈기자 dica@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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