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
홍명보 대한축구협회 전무가 지난 2014년 12월13일 서울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마친 홍명보 자선축구 후 취재진과 인터뷰하고 있다. (스포츠서울DB)

[스포츠서울 이용수기자]홍명보(48) 대한축구협회 전무 겸 홍명보장학재단 이사장이 16년째 이어오는 장학금 수여식을 진행했다.

홍명보장학재단은 4일 서울 서초구 반포동 쉐라톤 서울 팔래스 강남호텔 그랜드볼룸홀에서 ‘제16회 홍명보장학재단 장학금 수여식’을 진행했다. 올해 선발된 22명의 장학생에게는 150만원의 장학금과 고등학교 졸업까지 사용할 축구 용품이 후원된다. 지난 2002년부터 우수한 중·고교 축구선수들에게 매년 장학금을 수여하고 있는 홍명보장학재단은 지난 16년간 377명의 장학생에게 희망과 꿈을 심어줬다. 특히 김민우, 김진수, 이종호, 지소연 등을 비롯한 여러 장학생 출신들이 축구대표팀과 프로리그에서 뛰며 축구 발전에 이바지하고 있다.

이날 자리에 참석한 홍명보 이사장은 “축구 꿈나무이자 미래 한국 축구의 주역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되고자 하는 마음으로 시작한 일이 벌써 16년째 됐다. 장학생으로 선발된 선수들에게 축하의 말을 전하고 싶다”면서 “장학생들이 훌륭한 선수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도울 것”이라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학창시절은 매우 중요한 시기다. 장학생들이 모두 처한 환경을 다르지만 한 가지 목표를 향해 달려간다면 좋은 결실을 맺을 것이다. 앞으로 재단은 한국 축구 발전에 도움이 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할 것을 약속한다”라고 덧붙였다.

purin@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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