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김대령기자] 경찰이 정미홍 전 아나운서를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11일 서울 종로경찰서는 문재인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여사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고발된 정미홍 전 아나운서를 12일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정미홍 전 아나운서는 지난해 10월 자신의 페이스북 등에 "영부인이 취임 넉 달도 안돼 옷값만 수억을 쓰는 사치를 부렸다"라며 "갑질에 졸부 복부인 형태를 하고 있다"는 글을 올린 후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됐다.


경찰은 조사 결과 정미홍 전 아나운서의 글에 언급된 옷값은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했으며, 김 여사의 명예를 훼손하려는 고의성이 있었던 것으로 봤다.


한편, 정미홍 전 아나운서는 지난 2016년 탄핵정국부터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 반대 및 무죄 석방을 주장하며 태극기 집회에 주도적으로 나선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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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정미홍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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