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권준영기자] 이귀주 기상 캐스터가 MBC '뉴스투데이'에 일일 기상 캐스터를 맡은 개그맨 조세호의 '흔적'을 공개했다.


이귀주는 1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영하 15도 최강한파 속 그 분이 남기고 간 바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mbc #뉴스투데이 #날씨 #동장군 #조세호 #무한도전"이라는 내용의 글과 함께 한 장의 사진을 올렸다.


공개된 사진에는 서울 여의도역 앞에서 꽁꽁 얼어붙은 청바지를 들고 포즈를 취하는 이귀주의 모습이 담겼다.


앞서 이날 조세호는 이귀주를 대신해 MBC '뉴스투데이'의 일일 기상캐스터로 출연했다. 이는 조세호가 최근 고정 멤버로 합류한 MBC '무한도전' 촬영의 일환으로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다.


조세호는 12일 방송된 MBC '뉴스투데이'에 일일 기상캐스터로 출연했다. 처음엔 양복에 코트를 매치한 차림으로 등장한 조세호는 이후 동장군으로 분장했다.


조세호는 "오늘 날씨는 그야말로 굉장히 춥다. 저 역시도 지금 굉장히 귀가 많이, 좀 많이 차가운데요"라며 오늘 날씨를 전했다.


그는 "제가 오늘 소품을 하나 준비를 해왔다. 여기 보시면 청바지가 있다. 불과 30분 전에 물에 젖은 청바지를 야외에 내놓았다. 그런데 이렇게 얼어붙었다"라며 딱딱하게 언 청바지로 추운 날씨를 설명했다.


이어 "오늘은 외출을 마치고 돌아오는 가족들에게는 조금 더 따뜻하게, 정말 추운 날씨에 고생 많았다고 말 한마디를 건네주신다면, 좀 더 따뜻한 밤을 보낼 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해본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조세호는 '무한도전' 멤버로 합류한 소감도 전했다. 그는 "일단 너무나 개인적으로 기쁘다. 누구보다 더하고 싶은 프로그램에 이제는 내 프로그램이라는 그런 기분이 들어서 그런지 더욱더 기쁘고 행복하고 그것만 생각하면 오늘의 이 날씨는 춥지도 않다"고 밝혔다.


kjy@sportsseoul.com


사진ㅣ이귀주 SNS, MBC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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