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권준영기자] 배우 고현정이 주동민 SBS 프로듀서와 갈등으로 드라마 '리턴'에서 하차한다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그 당사자인 주동민 PD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SBS 측은 7일 "'리턴' 제작 중 고현정 씨와 제작진 사이의 갈등이 너무 크고 배우의 불성실함으로 인해 더 이상 작업을 진행할 수 없어 주연배우 교체를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고현정과 주동민 PD 사이의 불거진 논란에 대해 "불화는 이미 심각했던 상황"이라고 전하며, 당시 두 사람 사이의 언쟁이 있었으며 이미 촬영은 중단된 상태라 밝혔다. 이러한 논란에 결국 SBS 측 관계자는 결국 고현정이 '리턴'에서 하차한다며 "대체할 배우를 찾는 중"이라는 입장을 다시 전하기도 했다.


이에 8일 고현정의 소속사 아이오케이컴퍼니 또한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제작 과정에서 연출진과 거듭 되는 의견 차이가 있었고 이를 최대한 조율해보려는 노력에도 간극을 좁힐 수 없었다"며 많은 논의와 고심 끝에 SBS 하차 통보를 받아들인다고 밝혔다.


주 PD는 지난 2004년 송혜교, 류승범 등이 출연한 SBS 드라마 '햇빛 쏟아지다' 제작에 참여한 것을 시작으로, 이후 2009년 '순결한 당신', 2010년 '당신들의 천국', 2012년 '부탁해요 캡틴', 2013년 '출생의 비밀', 2015년 '떴다! 패밀리', 2016년 '영주' 등의 연출을 맡았다.


한편, '리턴'은 결방 등을 통해 확보한 시간 동안 고현정을 대신한 배우를 물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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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스포츠서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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