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권준영기자] SBS 수목 드라마 '리턴'이 고현정을 대체하는 배우 없이 오는 11일 촬영을 재개할 전망이다.


'리턴' 한 관계자는 다수의 언론을 통해 "고현정 씨의 역할을 삭제하는 방향으로 작가가 9회와 10회 대본을 수정하고 있다. 오는 11일 촬영을 재개한다고 한다"고 밝혔다.


앞서 SBS 측은 7일 "'리턴' 제작 중 고현정 씨와 제작진 사이의 갈등이 너무 크고 배우의 불성실함으로 인해 더 이상 작업을 진행할 수 없어 주연배우 교체를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고현정과 주동민 PD 사이의 불거진 논란에 대해 "불화는 이미 심각했던 상황"이라고 전하며, 당시 두 사람 사이의 언쟁이 있었으며 이미 촬영은 중단된 상태라 전했다.


이에 8일 고현정의 소속사 아이오케이컴퍼니 역시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제작 과정에서 연출진과 거듭 되는 의견 차이가 있었고 이를 최대한 조율해보려는 노력에도 간극을 좁힐 수 없었다"며 많은 논의와 고심 끝에 SBS 하차 통보를 받아들인다고 밝혔다.


한편, '리턴'은 오는 15일 결방된다. 이는 고현정 사태와 무관하게 평창 동계 올림픽 중계 여파로 예정된 편성 변동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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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스포츠서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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