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권준영기자] '리턴'이 재정비를 가속화하고 있다. 이 가운데 '리턴'의 포스터가 바뀌어 눈길을 끈다. 최근 배우 고현정이 하차한 가운데, 포스터에서도 고현정의 얼굴이 빠졌다.


10일 SBS '리턴' 공식홈페이지와 포털 사이트 등에 있던 '리턴'의 공식 포스터가 바뀌었다.


기존에 배우들의 얼굴을 넣은 붉은색 포스터였지만, 아무런 얼굴 그림도 없는 푸른색 포스터로 변경됐다.


현재 '리턴'은 주연 배우가 제작진과 갈등으로 하차하는 드라마 방송 사상 초유의 사태를 일으켰다. 더욱이 주연을 맡았던 고현정이 공식 하차 소식을 전한 가운데 후임으로 배우 박진희가 거론되며 여론은 더욱 들끓고 있는 상황이다.


박진희 측은 고현정과 마찰을 빚은 주동민 PD를 비롯한 제작진과 미팅을 가진 후 출연 여부를 두고 고심 중이다. 들끓는 여론에 출연 제안을 받은 박진희 측도 빠른 결정을 내리긴 어려울 터. 이에 박진희 측은 미팅을 마친 후 지난 10일 결정을 내리겠다고 알렸지만, 오늘(11일)로 그 답을 미뤘다.


'리턴' 제작진은 이날 오후 4시 경기도 일산 SBS탄현스튜디오에서 대본리딩 시간을 가졌다. 고현정이 맡았던 여주인공 최자혜 역은 비워둔 채 나머지 배우들이 참석했다.


특히 후임으로 거론된 박진희가 이날 참석하는지에 관심이 쏠렸으나, 출연 여부를 결정을 짓지 못한 만큼 이날 모습을 드러내진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제작진은 오늘(11일)부터 본격적인 촬영에 돌입하며, 방송 재개에 박차를 가한다는 입장이다. 고현정의 하차로 인해 일각에서는 비난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는 가운데 '리턴'이 얼어붙은 시청자들의 마음을 녹일 수 있을 지 귀추가 쏠린다.


kjy@sportsseoul.com


사진ㅣ스포츠서울 DB, '리턴'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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