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사랑 고현정

[스포츠서울 최진실기자] 배우 고현정부터 김사랑까지 좀처럼 쉽게 보기 힘든 하차가 연예계에서 계속되고 있다. 각양각색 저마다의 이유를 가진 이들의 하차에는 무슨 일이 있는 것일까.

최근 고현정의 SBS 수목드라마 ‘리턴’ 하차 논란이 최고의 이슈가 되고 있다. 지난 7일 고현정과 ‘리턴’ 제작진의 불화설이 불거졌고 양 측은 고현정의 ‘리턴’ 하차를 밝혔다. 의견 차가 있었다는 것만 전해졌을 뿐 정확한 하차 이유는 알려지지 않았다. 이에 고현정의 하차 원인을 두고 폭행설, 불화설, 프롬프트 요구설 등 다양한 설이 제기되고 있다.

고현정의 하차가 공식화 된지 5일째지만 여전히 하차 원인에 대해서는 다양한 의견과 더불어 검증 되지 않은 제보도 이어지고 있다. 하지만 고현정이나 ‘리턴’ 측 모두 궁금증을 해소할 만한 정확한 하차 이유를 밝히지 않아 추측이 계속되고 있다.

고현정에 이어 김사랑도 하차 소식을 알렸다. 김사랑은 당초 tvN 새 드라마 ‘미스터 선샤인’에 출연할 예정이었지만 건강상의 이유로 하차를 결정했다. ‘미스터 선샤인’ 관계자에 따르면 현재 촬영 전이기 때문에 김사랑의 하차 결정에도 일정에는 큰 차질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사랑의 빈자리에는 김민정이 유력화되고 있다. 김민정 측은 현재 합류에 대해 긍정적으로 검토 중이다.

이명행 한엔터

드라마 뿐 아니라 연극에서도 하차 소식이 전해졌다. 배우 이명행은 최근 성추행 논란에 휩싸이며 연극 ‘거미여인의 키스’ 하차를 결정했다. 과거 한 스태프가 이명행에게 성추행을 당했다는 주장을 제기하며 논란이 된 것. 이에 이명행은 11일 소속사 홈페이지에 “‘거미여인의 키스’에서 중도하차한 것에 대해 사과의 글을 올린다”는 문장으로 시작되는 사과문을 게재했다. 이명행은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라며 “저로 인해 상처를 받으신 분들에게 특히 성적 불쾌감과 고통을 느꼈을 분들에게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 이번 작품과 관련이 없으나 저의 과거 행동 때문에 더 이상 피해가 생기질 않길 바란다. 다시 한 번 고개 숙여 사과한다”고 자신의 입장을 전했다.

고현정부터 김사랑, 이명행까지 드라마와 연극 등 다양한 분야의 배우들이 저마다의 이유로 중도 하차를 알렸다. 각자의 사정이 있기 때문에 하차까지 결정하게 됐지만 이어지는 하차 소식에 대중은 당황스럽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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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스포츠서울 DB, 한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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