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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홍승한기자]성폭력 의혹을 받아온 배우 조민기(53)가 숨진 채 발견, 성추행 사건에 관한 경찰 수사는 종결된다.

9일 충북지방경찰청 측은 “조민기가 사망함에 따라 ‘공소권 없음’으로 수사가 종결된다”고 밝혔다. 조민기는 청주대 연극학과 교수로 재직하던 중 학생들을 상습 성추행했다는 피해자의 폭로가 나오면서 경찰 수사를 받아왔고 오는 12일 경찰에 소환될 예정이었다.

경찰에 따르면 9일 오후 4시 05분쯤 광진구 구의동 한 오피스텔 지하주차장 옆 창고에서 목을 매고 숨진 채 있는 것을 조씨의 부인이 발견해 119에 신고했다. 해당 오피스텔은 조씨의 주민등록상 주거지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조민기가 스스로 목숨을 끊었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한편, 1982년 연극배우로 데뷔한 조민기는 연극과 영화, 드라마 등 다양한 작품에 출연해하며 대중적인 인지도를 높였다.

hongsfilm@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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