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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김효원기자]소설 ‘경마장 가는 길’의 작가 하일지 동덕여자대학교 교수(본명 임종주·62)가 제자를 성추행한 사실이 알려져 파문을 일으켰다.

동덕여대 재학생 A씨는 2016년 2월 하일지 교수에서 성추행을 당했다는 사실을 15일 SNS를 통해 폭로했다.

A씨에 따르면 하 교수는 식사를 한뒤 산책 후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키스를 했고 자동차 안에서 속궁합을 운운하며 성희롱도 했다는 것.

하 교수를 믿고 따랐던 A씨는 충격으로 우울증이 생겼고 이후 다른 교수들에게 상담했지만 도움을 받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하 교수는 A씨에게 키스했지만 강제는 아니었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동덕여대 총학생회 측은 오는 19일 기자회견을 열고 하 교수에 대한 대응에 나선다는 입장을 밝혔다.

eggroll@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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