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권준영기자] 방송인 김생민이 성추행 '미투' 가해자로 지목돼 충격을 주고 있다. 이 가운데 KBS2 연예 정보 프로그램 '연예가중계'에서 함께 호흡을 맞춘 중견 작가 김씨의 증언이 주목받고 있다.


김씨는 한 매체를 통해 "김생민씨는 방송을 하면서 종종 있던 회식자리에 가는 걸 피했다. 술은 좋아하고 잘 마시는 편이지만, 아내가 회식자리 가는 걸 극도로 싫어했다고 들었다. 당시는 결혼한 지 2년밖에 안된 신혼이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 무렵 김생민 씨는 타 방송프로 두 개를 더 고정 출연 중이었다"면서 "혹시 오해가 있을까 해서 분명히 밝히는데 우리 프로그램은 아니었다"고 해명했다.


끝으로 김 작가는 "함께 일하면서 늘 착하고 점잖은 모습만 봤던 터라 성추행 얘기를 들었을 때 솔직히 많이 놀랐다"면서 "다만 아무리 술에 취했더라도 해야 할 행동과 하지 말아야 할 행동은 분명히 있고, 용서될 수 없는 행동을 했다면 안타깝지만 지금이라도 그에 상응하는 대가를 치를 수밖에 없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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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ㅣ스포츠서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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