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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김효원기자]여성 연극인들을 성추행, 성폭행한 혐의로 구속된 전 연희단거리패 이윤택 예술감독이 자신의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5일 한국일보는 이윤택이 지난달 23일 서울중앙지법 이언학 부장판사 심리로 개최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받으면서 자신의 행위를 부인했다고 보도했다.

이윤택은 A씨의 가슴을 만지고 바지에 손을 넣은 이유를 묻자 “호흡법을 알려주기 위해서였다”고 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자 B씨의 가슴에 성추행을 하고 C씨의 허벅지를 만진 것에 대해서는 “고음을 낼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자세를 교정하려고” 등의 해명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말을 들은 이언학 부장판사는 “일반 사람들이 그 말을 납득하겠냐”고 질타한 것으로 밝혀졌다.

현재 이윤택은 성추행, 성폭행 혐의로 여성 연극인 17명의 고소를 받고 구속 조사를 받고 있다.

eggroll@sportsseoul.com

사진|김도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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