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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김효원기자]제자 성추행 논란을 빚은 동덕여대 문예창작과 하일지(본명 임종주) 교수가 해당 학생을 고소했다.

하일지 교수는 지난 20일 자신을 미투로 고발한 동덕여대 문예창작과 학생 ㄱ씨를 허위사실 유포에 의한 명예훼손 및 협박으로 고소한 사실이 알려졌다.

하 교수는 보도자료를 통해 “어떤 명분으로 이 나라 사법질서를 무시한 채 익명 뒤에 숨어 한 개인을 인격 살해하는 인민재판이 용납되어서는 안 된다는 선례를 남기고 싶다. ㄱ씨의 말만 액면 그대로 믿고 허위사실을 유포하여 명예훼손을 한 관련자들을 대거 함께 고소할 것”이라고 밝혔다.

ㄱ씨는 2년전 재학 중 하 교수에게 성추행당했다고 알려 논란을 빚었다.

이에 하 교수는 지난달 19일 기자회견을 열고 “오늘로써 강단을 떠나 작가의 길로 되돌아가기로 결정했다”고 교수직을 사퇴할 것을 알리면서 그러나 자신은 잘못이 없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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