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김대령기자]배우 김서형이 배우 이민우와의 황당한 결혼설에 관한 심정을 밝혔다.


21일 오후 김서형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긁어 부스럼만 될 거라고, 주변에선 이미 지나간 일이니 잊어버리라고 한다. 근데 전 제 일이라 그런지 그냥 지나가기가 힘들다"로 시작하는 글을 남겼다.


그는 "만난 적도 없는 분과 난 결혼설이 너무 황당해서 이리저리 알아봤다. 확인해보니 누군가 저와 이민우 씨가 결혼한다는 내용으로 위키백과를 수정했고, 이 내용이 정치팀을 통해 연예팀으로 넘어갔다고 한다"라고 정황을 설명했다.


이어 "사실이 아니라고, 만난 적도 없는 분이라고 말씀드렸는데 '해프닝'이라는 제목으로 기사가 났다. 해프닝이라고 하기엔 기사 나가기 전에 아무도 몰랐을 것"이라며 "위키백과는 아무나 수정할 수 있다던데 누가 어떤 의도로 일면식도 없는 두 사람의 정보를 수정했을까. 이 내용이 정치부로 제보됐다는 것도, 이런 내용이 기사화될 수 있다는 것도 다 이해가 안 된다. 어떤 의도를 가지고 만든 이슈라기엔, 제가 그렇게 핫한 배우였는가"라고 황당함을 표했다.


마지막으로 "이젠 누구든 연예계 이슈가 필요할 때마다 위키백과만 수정하면 되겠다"라고 꼬집으며 "'찌라시'가 난무하는 연예계라지만, 이건 그보다도 심한 것 같다. 다들 웃어넘기라고 하는데, 전 웃음이 안 난다. 여러 생각이 드는 밤"이라고 글을 마무리했다.


한편 김서형은 지난 14일 집단지성을 바탕으로 만들어지는 인터넷 백과사전 위키백과 '김서형' 페이지에 이민우와 결혼 예정이라는 내용이 삽입된 것이 기사화되면서 곤욕을 치렀다. 이에 관해 양측 소속사는 즉각 "사실무근"이라고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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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ㅣ이주상기자 rainbow@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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